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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술고등학교, 코로나19가 학생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학생 60%, 코로나로 인해 생활습관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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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한국평생교육원 | 편집제작부

입력 2020-10-27 오후 5:16:39 | 수정 2021-03-31 오후 1: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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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술고등학교, 코로나19가 학생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학생 60%, 코로나로 인해 생활습관 나빠졌다

- 늦잠, 게임, SNS 등 무기력하게 보내는 시간 많아져 -

학생 10명 중 3명은 아직까지 학교 적응 못한다고 응답(1,2학년 동일)

반면, 코로나19가 학생들 가치관에 바람직한 변화 일으켜

- 코로나19가 학생의 가치관 변화에 영향을 끼친 항목 모두 선택에 있어서, 총1,180빈도수 대비
① 일상생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고(29.2%), ②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19.5%), ③ 국민의 우수성을 느끼게 되었다(18.2%) 순으로 나타나


사진설명:안양예술고등학교, 코로나19가 학생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 내용<자료제공=안양예술고등학교>

안양예고, 학생의 생활습관 및 태도를 반영한 지도 방안 마련에 나서

안양예술고등학교, 코로나19가 학생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1.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일상이 바뀐 사상 초유의 학교교육! 하지만 아직까지도 코로나는 언제 종식될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 이로 인해 공교육의 토대인 학교교육이 시간적?공간적으로 변화를 하는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학교단위 차원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교육활동에 반영하고, 개선책을 마련?이행하는 것은 학교교육의 기본 책무이다.

2. 이에 안양예술고등학교(학교장 황영남)는 지난 9월말 학생자치회와 공동으로 기획과정을 거쳐,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소속 학생 1, 2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학생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7일 대외에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동 설문은 1차 1, 2학년 579명 학생 대상으로 질문지 조사를 실시한 이후,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1, 2학년 총 16명을 대상으로 집단 및 개별 면접 조사를 통해 심층적인 분석 과정을 거쳤다.

3. 이는 전국 최초로 코로나19가 학생교육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는 측면에서 교육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할 수 있다. 금번 질문지 조사는 설문에 참여한 전학년 대상으로 학생 1인 질문지별 문항별 코딩 과정을 거쳐 그 결과를 백분율로 값을 구한 것이어서 신뢰구간과 표본오차는 의미가 없다.

또한 1, 2학년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경우 교차분석 과정을 별도로 진행하려 했으나, 총 9개의 질문에 대한 답변 분석 결과, 1-2학년 간에 유의미한 차이는 크게 없었다. 아울러 통계처리 시 분석자의 주관적 해석 여지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심층분석의 일환으로 1-2학년 반을 대표하는 회장 또는 부회장 중 1인 총 16명을 대상으로 면대면 면접조사 방법을 진행한 다음 종합적으로 분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 주요 설문 분석 결과는

첫째, 학생 60%가‘코로나로 인해 생활습관이 나빠졌다’고 반응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가장 변화된 생활습관 2개 항목만 선택하세요>라는 질문에‘규칙적으로 생활하지 않고 늦잠을 많이 잔다’는 반응이 전체 응답 중 26.9%로 가장 많았으며, ‘무기력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답변이 20.4% 그리고 ‘인터넷 검색 및 게임으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데 12.7%로 전체 응답자의 60%가 코로나로 인해 실제 자신의 생활습관이 나빠졌다고 답변했다.

다만,‘집에서 머무르면서 다양한 교양활동을 하면서 여유롭게 생활하고 있다’19.6%, ‘개인위생에 더 신경쓰게 되어 건강하게 생활하게 된다’11.6%, ‘원격수업으로 시간을 계획적으로 활용하여 생활한다’에 8.7%, 약 40%는 긍정적 생활습관을 한다는 반응을 보여 코로나 상황에서의 고등학생들의 생활습관 변화 양상을 유추할 수 있었다.

질문지 응답과 관련해 면접조사를 시행한 결과, 생활습관이 어느 정도 나빠졌는지 점수화 해서 비교 해 달라는 요청에 학생들은 망설임 없이“코로나 전 자신의 생활습관이 10점 만점에 9점이었다면 코로나 후 지금 자신의 생활습관은 4점 이하밖에 안된다”, 또 한 학생은“8점 정도 였는데 지금은 2점 정도도 될까 자신의 모습이 창피하다”는 자조섞인 답변을 했다.

나머지 면접 학생 1명이 1점 정도 좋아졌다는 반응 외 학생들은 거의 대동소이한 반응들로서,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생활습관이 상당히 안 좋게 변하고 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집단 면접 조사시에 학생들 대다수가 대안으로 “부모님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생활습관이 나빠지는 것에 대해 바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조력자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고등학생인데 자신이 스스로 바로 잡아야 되지 않냐”는 추가 질문에 학생들은“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가지 않았을 때는 스마트폰을 보고, 게임 등을 하는 것에 너무 시간을 소모하기 때문에 부모님과의 갈등이 있겠지만 이러한 태도와 습관에 대해서는 부모님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응대해 코로나 환경에서의 부모의 자녀교육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함께 자녀들의 생활태도와 습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코로나19가 여러분의 학교생활에 끼친 큰 변화 2개 항목을 선택하세요>라는 질의에 1, 2학년 모두 똑 같은 비율로(1학년 32.2 : 32.2/ 2학년 31.7 : 31.7) ‘불규칙적인 등교?수업 등으로 인해 학교생활 적응이 쉽지 않아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와 ‘선생님, 친구 등의 도움으로 그나마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반응이 상호 똑 같이 엇갈렸다.

이는 당초 설문기획 과정에서 1학년이 2학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교부적응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급별에 관계가 없었다. 코로나로 인해 아직까지 고등학생 10명 중 3명 정도가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하고 있다는 사실 확인에서,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는 다각적인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 시행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학교현장에서 “전년도 대비해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조금 더 많아졌다”는 선생님들의 자조 섞인 푸념들이 왜 나오는지 이를 입증하고 있었다. 그리고 ‘친구와의 관계가 형식적으로 변하고 있다’에 15.3% 인데 비해 ‘SNS 등으로 인해 좋은 친구를 더 만나게 되었다’는 반응은 9.3%에 불과해 형식적으로 변해가는 교우관계를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해 지금까지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부적응을 하고 있다는 사실 확인에 학교와 교육기관의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었다.

이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학생들과 심층면접을 실시한 결과, 학생들 다수는
▲교사와 학생간의 대화 시간이 조금 더 많은 기회와 시간이 확보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학교생활이 연장선상이라고는 하나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 날, 조회 체크시 면담에 참석한 모든 학생들은 ‘선생님이 SNS로 조회를 할 때 침대에서 잠시 줌(Zoom)에 얼굴과 대답을 한 후, 바로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잠을 잔다’고 학생들은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교등교가 가장 선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면담에 참석한 학생들은 집단면접조사 과정에서“학교에 오면 기타 학생들의 공부하는 모습들을 보고, 자극을 받지만 등교하지 않을 때는 나태해지는 것을 절감한다”고 다들 강조했다.

셋째, <코로나19가 학생의 가치관 변화에 영향을 끼친 항목에 대해 모두 선택하세요>라는 질의에 대해 요즘 학생들이 사회와 생활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총 응답 체크 수 1,180건 중 ‘일상생활(평소생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에 344건(29.2%)으로 가장 응답 빈도수가 많았으며, 다음이 ‘건강의 중요성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230건(19.5%),

그리고 ‘의료진의 헌신적 활동과 질서를 지키는 국민의 우수성을 느끼게 되었다’에 215건(18.2%) 순으로 조사되어 코로나 19의 부정적인 측면에 반해 고등학생들의 가치관 형성에는 긍정적인 변화를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생활의 불편함을 느낄 뿐, 코로나가 나의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에 173건(14.7%),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더 강해졌다’에는 133건(11.3%)이 응대해 상호 대조된 결과를 보였다.

이에 대해 자세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자 집단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들 다수는

▲“일상생활에 있어서 친구를 만나거나 또는 스트레스를 푸는 장소 등이 제약됨에 따라 1차적으로 평소 생활이 참 좋았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무엇보다도 학교 등교를 하지 않음에 따라 자기 의지와는 달리 계속적으로 무기력해지는 것이 너무 싫어 이러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고 안타까운 표정들을 지었다.

한편, “건강의 소중함은 코로나가 무섭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 확산되어 있고, 그와 같은 정보를 쉽게 자주 SNS로 접하기 때문에 더욱 코로나19 감염을 매우 꺼리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넷째,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학교 및 교육기관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에 대한 질문에 ① 교육과정 측면 분석 결과와 ②교육평가 측면에서의 분석 결과는 2페이지 상동 기타 주요 설문결과 박스 내용을 참고바람.


사진설명: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습환경 변화로 인한 학교 또는 교육기관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평가 설문 결과 표)<자료제공=안양예술고등학교>

다섯째,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경우, 학생들의 생활습관 및 태도유지를 위해서 학교 및 교육기관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한 분석 결과 역시 2페이지 박스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람. 다만, 면접조사 결과 유의미한 점을 보탠다면, 먼저
① 학생들 스스로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거리 제한에 있어서는 잘 지켜지지 않지만 나머지 수칙은 잘 지키는 편이라고 본다”에 모든 응답자가 동의했으며,
② 국민의 우수성을 알게 된 매개는 “대부분 SNS 영상이 많이 노출되어 인식하게 되었다”고 응답했다. 한편, 학교 차원의 선생님들이 직접 급식실 소독을 하면서까지 방역 활동에 노력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감동받았다는 반응 등도 면접 조사 결과 나타났다.
③ 가족 간의 대화시간이 늘었다는 응답자가 11명, 똑같다 또는 줄었다는 반응에 5명이 응대해 “부모님이 공부환경을 먼저 신경쓰고,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특히 앞서 총괄적으로 언급했지만 “특히, 부모님들이 스마트폰에 의지해서 생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학생들이 다수였음을 유의깊게 살필 필요가 있었다.

5. 기타 면접조사 과정에서 2학년 6반 한예랑 학생은 “수능과 관련된 과목은 가급적 면대면 수업으로 진행해주면 좋겠고,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가급적 면대면 수업을 진행해 조금이라도 우리 학생들이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긴장감을 갖고, 자극을 받으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 등교에 무게 중심을 잡아달라”는 희망을 밝혔다. 한편, 설문을 개발하는 과정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한 조면정 학생자치회장(2학년 7반)은 “이번 설문을 통해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우리 친구들 역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설문에 참여하면서 정말 진지하게 임했고, 그 결과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코로나19 환경 탓만 할 것이 아니라 보다 진취적인 자세로 학교생활을 해야 겠다는 자성을 하게 되었다”며 설문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6. 끝으로, 이번 설문을 기획과정부터 직접 총괄한 황영남 교장은 “코로나19가 학생들의 교육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는 교사들이 짐작으로만 예상하고, 대응하고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코로나의 실제 영향은 예상보다 훨씬 더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과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설문실시와 결과가 모두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어 학교에서는, 학교교육 과정에 있어 학생들의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요인까지 포함하여 세밀하게 반영?운영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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