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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에서 신경계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박테리아 발견
초고농도 신경계 독성물질에 생존하며 이를 분해하는 박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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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12 오후 4:42:22 | 수정 2021-04-12 오후 4: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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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에서 신경계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박테리아 발견


◇ 초고농도 신경계 독성물질에 생존하며 이를 분해하는 박테리아


◇ 폐수의 독성물질을 친환경적으로 분해하는 데 활용 기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최근 박희등 고려대 교수진과 공동연구로 ‘오염환경 서식 원핵생물 연구’를 통해 신경계 독성물질인 이미노디프로피오니트릴(이미노디프로피오니트릴(C6H9N3, 3,3''-Iminobispropanenitrile): 점성의 투명한 액체 상태의 화합물)을 분해하는 박테리아 ‘파라코커스 코뮤니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미노디프로피오니트릴은 살충제, 염료의 용매 등을 제조할 때 쓰이는 원료 물질로 사용되거나 화학제품을 제조할 때 발생하는 물질로 피부 자극, 호흡기계 손상 및 신경계 기능 방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사진설명: 파라코커스 코뮤니스 전자 현미경 사진 <자료제공=환경부>


연구진이 이번에 발견한 박테리아는 국내 산업 폐수에서 처음으로 분리되었고 10만 ppm의 초고농도의 이미노디프로피오니트릴 조건에서도 다른 영양원 없이 생장하며, 8만 ppm의 이미노디프로피오니트릴을 88.35%까지 분해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연구진은 세계적으로 보고된 적이 없는 이번 균주의 특성에 대해 지난해 11월 국내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 제10-2020-0161011호(2020년 11월 26일))했고,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제학술지인 유해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올해 5월에 투고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처리가 곤란한 독성물질의 분해를 비롯해 산업폐수의 처리 비용 절감 등 유독 물질 정화법 개발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사진설명: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 캡처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에 확보된 박테리아의 이용을 원하는 업체에 기술이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미생물이 가진 분해 능력을 친환경?생물학적 폐수 처리 기술개발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 생물자원의 발굴과 보전에 그치지 않고 확보된 생물 소재가 국가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고 다양한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계속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FCN FM교육방송 부설 디지털한국평생교육원 편집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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